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6)은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긴급 정담회를 갖고, 고양 지축지구 고등학교 설립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축지구 9천여 세대 주민들은 ‘고등학교가 생기느냐’가 아니라 ‘언제 개교하느냐’를 묻고 있다”며, “교육감이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고등학교 신설을 약속한 만큼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양시 전체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정원 대비 학생 배치 여력이 있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 통과가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단독 일반고 신설이 어려운 만큼 통학 여건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 의원은 “일산과 덕양 간 학생 수 편차가 큰데도 고양시 전체 평균만으로 학교 설립을 막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일반고 신설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되, 중투 통과가 어렵다면 ‘중·고 통합운영학교’나 ‘도시형 캠퍼스(분교)’ 등 모든 대안을 즉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통학과 대중교통 불편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근거리 통학권을 보장하는 것은 교육 복지의 기본”이라며, “고양시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지축지구 학생들을 위한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 의원은 고양시의원 시절부터 지축지구 유보지 활용과 통학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덕양구 동부권 고교생 수가 2026년 3,043명에서 2032년 6,403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축지구에서만 292명의 학생이 원거리 통학을 감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실행과 다각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