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부터 문제’...‘산황산 골프장 증설’ 고양포럼 무산
  • 챗GPT에게 물어봐...‘산황산’, 100년 전부터 불렸다 vs 골프장 반대위해 급조된 명칭 ‘공방’ 골프장 인근 찬성주민 토지주들 15년째 이어진 반대 측과의 갈등 마침내 폭발
  • 스프링힐스 골프장 증설문제를 다룰 예정이었던 고양포럼이 증설에 찬성한 주민들의 외침 속에 무산됐다.

    고양포럼은 지난11일 오후 6시30분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업무빌딩에서 ‘산황산 골프장 증설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렸다.

    주최 측은 미리 ‘관련 소송 변론기일(9월 1일)을 앞두고 그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과제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모아져 지혜로운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기대 한다’고 공지했다.

    관련 소송은 고양시가 스프링힐스 골프장 증설 실시계획인가를 내주자 반대 측에서 고양시의 처분이 잘못됐다면서 제기한 소송으로 오는 9월1일 심리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포럼이 열렸고 주최 측은 내심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돼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포럼이 열리기 1시간여 전부터 증설에 찬성하는 주민들과 토지주 등 200여명이 업무빌딩 앞에서 구호를 제창하면서 찬성의 당위성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외쳤다.

    포럼이 회의장에서 시작되자 이들은 포럼의 주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항의했다. 이들은 “‘산황산’이라는 명칭부터 잘못됐다”고 따졌다.

    이들은 “반대 측이 자연보호라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얕은 구릉지를 ‘산황산’으로 둔갑시켰다”면서“‘산황동’으로 불려야한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반대 측에서는 “챗(Chat)GPT에게 물어보면 이미 100여 년 전부터 산황산으로 나와 있다”고 외치자 찬성 측에서는 “챗GPT에서도 산황산은 없는 명칭”이라면서 챗GPT 공방이 벌어졌다.

    이런 공방이 1시간째 이어지자 더 이상 토론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최 측이 무산을 알리면서 마무리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민은 “환경단체 등 반대 측이 15년 동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이해당사자인데도 법이 있으니까 법대로 잘 되겠지 라는 생각에 꾹 참았다”며“골프장 측에서도 우리가 나서는 것을 오히려 자제시켜서 지금까지 참았는데 이렇게까지 된 것을 보니 처음부터 나설 것인데 후회되고 앞으로는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 글쓴날 : [26-08-13 08:53]
    • 류동훈 기자[city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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