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네트워크(대표 김성대)는 5월 20일, 운정다누림노인복지관에서 여야 파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 17명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2026 지방선거 파주시민 정책 및 매니페스토’ 이행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 제출된 정책 제안서는 총 13개 분야 57개 세부 정책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구성된 ‘파주시민정책위원회’ 70여명의 시민 전문가와 파트너 단체 관계자들이 4월 22일, 5월 7일 두 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도출해 낸 결실이다. 제안서에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노동정책과 신설, 재생에너지 보급, 급수 구조 개선 및 숙의 민주주의 조례 의무화 등 사각지대 없는 행정 혁신 과제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성과는 여야 시장 후보 모두가 시민사회의 제안을 단순히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이 만든 정책 원문 그대로’ 수용하며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확약한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는 앞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한목소리로 ‘시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를 피력한 바 있으며, 이번 원문 수용 결단으로 파주시의 협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은주, 손희정 도의원 후보, 윤석일, 김환중 시의원후보가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정국진, 한규민 도의원 후보, 이익선, 정경민, 옥승철, 최창호, 이진아 시의원 후보가 참석하였다. 이외에도 정의당 김찬우, 노동당 소경준, 진보당 안소희, 조국혁신당 한종갑 후보가 참석하여 한목소리로 시민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후보들은 서약 직후 "시민이 직접 삶의 현장에서 길러낸 정책들을 의정에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며, "파주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당을 초월하여 시민사회와 상시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주시민네트워크 김성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후보자들의 서명은 선거철 일회성 공약이 아니라, 당선 후 100일 이내에 로드맵을 짜고 연 2회 시민과 정기적으로 만나 이행 상황을 점검받겠다는 주권자 앞의 엄숙한 확약”이라며 구조적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여야 후보 17명이 총출동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파주에 진정한 시민 주권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보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시민이 설계하고, 당선자가 약속한다”는 구호를 제창하며 깊은 울림 속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