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명의 만학도와 청소년들, 나이 차 넘은 우정의 결실
*눈물과 웃음 뒤섞인 졸업식… “이제 대학생으로 새로운 시작”
고양시의 대표적인 학력인정 고양송암고등학교(교장 정재도)가 2월 13일, 제45회 졸업식을 열고 1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현장은 교복을 입은 10대 청소년들과 머리가 희끗한 60~80대 만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는 감동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세대를 뛰어넘은 뜨거운 학구열
이번 45회 졸업식의 주인공은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만학도들은 2년 전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해 마침내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108명의 졸업생, 더 넓은 세상으로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가족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정재도 교장은 졸업생 108명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고양송암고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졸업생 중 상당수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4년제 대학교나 인근 전문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평생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식의 마지막, 교가를 제창하는 졸업생들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졸업생들은 정든 교실과 선생님들을 뒤로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108명의 졸업생이 써 내려간 ‘배움의 드라마’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고양 지역사회에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