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역대 누적 체납액 100조원 시대 체납전담직원 1명당 담당 체납액
  • 체납전담직원 1명당 담당 체납액 75억1,200만원 달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의원이 2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세 누계체납액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기준 누계체납액이 102조 5,1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한편 국세청 체납직원 1인이 관리하는 체납액은 75억1,200만원에 달했다.

     


    < 체납규모별 누계체납액 현황 >

    [단위 : 억원]

    출처 : 국세청, 김주영 의원실


    체납규모

    2021년

    2022년

    누계체납

    정리중

    정리보류

    누계체납

    정리중

    정리보류

    합계

    998,607

    114,536

    884,071

    1,025,140

    155,673

    869,467

    5백만 미만

    8,752

    5,133

    3,619

    9,551

    6,431

    3,120

    5백만 이상

    9,675

    4,837

    4,838

    10,037

    5,732

    4,305

    1천만 이상

    73,286

    24,694

    48,592

    73,177

    29,362

    43,815

    5천만 이상

    72,843

    15,755

    57,088

    72,555

    20,716

    51,839

    1억 이상

    102,721

    14,750

    87,971

    102,961

    21,051

    81,910

    2억 이상

    160,503

    15,647

    144,856

    162,842

    23,488

    139,354

    5억 이상

    121,234

    9,315

    111,919

    122,722

    13,665

    109,057

    10억 이상

    449,593

    24,405

    425,188

    471,295

    35,228

    436,067


     


    금액별로 보면 10억원 이상 체납액이 47조1,295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삼성, 서초, 역삼, 반포 세무서 순으로 각각 누계체납액이 2조원을 넘어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 5개 세무서가 서울 28개 세무서 합계의 37.8%를 차지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용인(2조2,806억원)과 평택(2조1,501억원) 세무서만 누계체납액이 2조원을 넘는 모습을 보였다.

     


    < 세무서별(서울청) 누계체납액 현황 >

    [단위 : 억원]

    출처 : 국세청, 김주영 의원실


    세무서

    2021년

    2022년

    누계체납

    정리중

    정리보류

    누계체납

    정리중

    정리보류

    전국

    998,607

    114,536

    884,071

    1,025,140

    155,673

    869,467

    서울청 합계

    299,004

    32,618

    266,386

    295,964

    42,962

    253,002

    종로

    10,665

    655

    10,010

    10,295

    914

    9,381

    남대문

    4,137

    245

    3,892

    5,127

    588

    4,539

    마포

    9,651

    1,241

    8,410

    9,800

    1,495

    8,305

    용산

    12,116

    1,007

    11,109

    12,117

    1,518

    10,599

    영등포

    11,066

    1,345

    9,721

    10,626

    1,542

    9,084

    동작

    8,838

    947

    7,891

    8,472

    1,177

    7,295

    강서

    10,203

    1,308

    8,895

    9,501

    1,632

    7,869

    서대문

    4,945

    503

    4,442

    5,572

    1,293

    4,279

    은평

    4,983

    574

    4,409

    4,873

    751

    4,122

    구로

    9,879

    1,043

    8,836

    9,584

    1,184

    8,400

    반포

    21,570

    2,474

    19,096

    21,723

    3,013

    18,710

    양천

    5,842

    525

    5,317

    5,769

    773

    4,996

    금천

    6,899

    981

    5,918

    7,122

    1,375

    5,747

    삼성

    22,232

    2,411

    19,821

    22,565

    3,595

    18,970

    관악

    5,870

    642

    5,228

    5,648

    800

    4,848

    중부

    8,798

    743

    8,055

    8,047

    1,024

    7,023

    동대문

    8,935

    701

    8,234

    8,753

    828

    7,925

    중랑

    4,624

    471

    4,153

    4,807

    896

    3,911

    성동

    14,934

    2,140

    12,794

    15,021

    2,471

    12,550

    성북

    6,855

    784

    6,071

    6,574

    1,035

    5,539

    도봉

    6,339

    501

    5,838

    6,225

    665

    5,560

    강남

    23,872

    2,695

    21,177

    23,042

    3,038

    20,004

    강동

    7,840

    693

    7,147

    7,212

    846

    6,366

    서초

    23,765

    3,398

    20,367

    22,386

    3,380

    19,006

    송파

    8,649

    1,178

    7,471

    8,495

    1,336

    7,159

    노원

    6,144

    585

    5,559

    5,809

    698

    5,111

    역삼

    20,827

    2,055

    18,772

    22,286

    4,007

    18,279

    잠실

    8,526

    773

    7,753

    8,513

    1,088

    7,425


     


    한편 올해 6월 기준 국세청의 체납전담직원 1인이 맡아 정리 중인 평균 체납건수는 1,296건, 금액은 75억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납액 규모에 비해 전담인력은 턱없이 적어, 사실상 체납 징수에 손 놓고 있는 셈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김주영 의원은 ’20년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누적 체납액 관련 현황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국세청은 김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고 ’21년부터 누계체납액 현황을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주영 의원은 “올해 세수펑크로 인해 국가 재정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국세청이 걷지 못한 누계체납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체납액 100조원 시대를 맞아 체납정리 인프라를 전면 재검토해 실효성 있는 체납 징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상식적으로 직원 한 명이 1천건, 75억원 넘는 체납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납 징수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체납은 악의적 고액 체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현장 수색, 고발 등 은닉재산 추적조사가 가능하도록 정부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쓴날 : [23-10-02 09:46]
    • 박상태 기자[city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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