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위치한 경민고등학교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포천반원아트홀에서 진행 된 제29회 청소년 연극제 북부권역대회에서 작품 ‘요새것들은’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여러번 연기가 되었으나 타학교와 대면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간차를 두고 무관객으로 진행했다. 심사는 공연 시 촬영한 영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10일 경민고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는 심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단체대상과 함께 연기대상(조재만), 연기우수상(김수경)을 수상하여 북부권역에서 연극으로 최고임을 입증했다.
‘요새것들은’은 경민고등학교 이은경 학생의 작품으로 언어의 중요성을 다룬 작품이다. 딸에게 항상 좋은 말만 하라는 아빠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극이 진행된다.
경민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예술교육활성화사업교(연극)로 지정되어 창의적체험활동시간에 창작극 및 동아리 발표회를 운영했다. 이에 작년에는 제29회 청소년 연극제와 우리말 연극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전문강사 초빙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함으로써 올해에도 좋은 결과를 거뒀다.
홍성철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계속 연기되는 열악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연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연극동아리 학생들의 잇다른 수상을 계기로 문화예술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민고등학교는 10월 24일 경기 광주 청석에듀씨어터에서 진행될 제29회 청소년연극제 도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