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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코리아’ 사용자 편의중심 알아도 킬러컨텐츠 모른다외국계 은행이 주도하는 흐름 계속 이어져
부종일 기자  |  cityne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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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2  18: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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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손 안에 컴퓨터인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이 손 안에 들어왔다. 은행권에서도 스마트폰 대중화에 발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강화를 통해 소비자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0년대 중반 해외에서 기존 글자 기반의 폰뱅킹 서비스를 그림과 글자 등을 이모티콘화 해 시각적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이런 트렌드를 좇아 국내 은행들도 앞다퉈 자사 폰뱅킹 서비스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편의성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혹은 지문인증, 아이디만으로 폰뱅킹 업무를 할 수 있도록 UI가 진화되고 있다.

문제는 사용자 편의라는 폰뱅킹 트렌드를 알고도 국내 은행들은 외국계 은행을 따라가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한국씨티은행은 작년 12월 뉴(NEW) 씨티모바일 앱을 출시해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씨티은행은 공인인증서 확인 절차를 아이디, 지문인증, 앱 실행 등으로 대체했다.

일본계 신한은행은 한발 더 나가 공인인증서에 더해 앱 없이도 모바일 웹을 통해 뱅킹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UI 기술의 진보가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국내 은행들이 여전히 세계 유수 은행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클래식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아무래도 속도라든지 (폰뱅킹에 대한) 접근 정서나 철학이 뒤처진 게 아닐까 싶다”며 “고전적인 은행들은 어떻게 하면 기존 점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디지털 금융인 비대면 채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UI 진보는 2000년대 중반 ‘시각’에서 2010년대 ‘보안’으로 진화됐다. 다음 단계는 서비스다. 모든 은행이 추구하는 바가 소비자 확보라는 점에서 폰뱅킹 서비스의 포털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역시 돈이라는, 물건을 판매하는 유통기업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확보의 아이디어를 결국 마케팅에서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이러한 전망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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