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원일초등학교는 8월 24일(월)부터 12월 28일(월)까지 5학년을 대상으로 국악수업(난타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던 8월과 9월에는 5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수업의 일환으로 난타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였고 10월 대면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서 난타수업 교실을 별도로 마련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국악 전문 강사의 수업으로 5학년 학생들은 공연이나 매체로만 접했던 난타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의 팀티칭(협력)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난타의 기본자세와 타법을 익히고 인사 굿 장단과 3 3 7장단 등 다양한 장단을 익혀 여러 가지 노래에 맞추어 난타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난타 수업에서 5학년 친구들은 난타의 기본 자세와 기본 타법을 익히고 인사 굿 장단을 배우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난타패드를 두드리며 소리를 내고 학급 친구들과 함께 통일된 소리로 난타를 하는 활동에 학생들은 무척 즐거워했고 코로나로 경직되고 정적이었던 모습에 활력을 주는 것 같았다.
5학년 1반 김○○ 학생은 “마스크 쓰고 가림판이 되어 있는 제자리에 주로 앉아서 공부하는 활동이 많은 요즘, 많이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일어서서 난타 채로 패드를 두드리며 신나는 노래에 장단을 맞추니 기분이 좋고 신나요.”라고 말하였다. 또 다른 5학년 3반 정○○ 학생은 “집에서 저녁을 먹을 때 가끔 난타 장단 배운 게 생각이 나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젓가락으로 난타 리듬을 나도 모르게 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적도 있다.”며 난타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본 국악수업(난타수업)으로 5학년 학생들은 국악 장단에 대한 이해와 습득력을 높이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악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일주일에 1시간의 난타 수업이지만 그 시간 만큼은 즐겁고 신명나는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남은 기간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마스크 없이 서로 얼굴 보며 둘러 앉아 난타를 하며 멋진 공연도 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